756년(경덕왕 15)에 낭적사의 승려 수태가 창건하고 당나라
고종 때 천복사에서 대중을 가르쳤던 승가를 기리는 뜻에서 승가사라고 이름지었다. 1941년에 도공이 크게 고쳤으나
6· 25전쟁으로 불에 타 크게 망가진 것을 1957년에 도명이 크게 수리하였으며, 현 주지스님이 최근 6,7년동안
불사에 꾸준히 심혈을 기울려 오늘과 같은 모습을 찾게 되었다.
가장 최근에 단청불사를 한 대웅전은 포벽과 불벽에 조각을 하고 부재에 금을 입혀 화려하게 갖은금단청으로 장엄하였으며,
좀더 이른 시기에 한 것으로 보여지는 영산전, 종각, 일주문 등의 단청은 그 문양과 운필의 다양함과 세밀함에서
비교할 바 없이 미려하다.
유물로는 절 뒤편 자연 입석에 부조로 새긴 마애석불석가여래좌상(보물 215)이 전하고, 석굴 안에는 고려 현종
때 조성된 승가사 석조승가대사상(보물 1000)이 남아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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